자연샤브 / 싱싱한 채소 가득 월남쌈과 샤브샤브를 함께 자연샤브 서귀포...
아침에 가게 문을 열면 화분에 물을 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그러고 나서 테이블과 바닥을 닦고 있으면 식자재 배송 삼촌이 푸르뎅뎅한 야채를 한껏 싣고 옵니다.'오늘은 청경채가 좋네, 비트 알이 너무 작다.' 검수를 꼼꼼히 하고 정리를 합니다.주방에서는 야채 탁탁탁 써는 소리와, 뜨겁게 펄펄 끓는 육수 소리로 분주합니다.고기를 썰 때쯤 첫 손님이 들어오시고 그렇게 하루 장사를 시작합니다.가게 바로 건너 사는 단골손님이 계십니다. 오늘은 점심에 오셔서 너무 잘 먹었다고 웃으며 말씀하십니다.-아이고, 사장님~! 이렇게 팔면 남긴 남아요?이런 말을 듣고 나면 '장사의 뿌듯함이 이런 거구나'라고 생각하며 대답합니다.-저는 장사의 신이라니까요. 하하하저녁엔 예약 손님이 많은 편입니다.예약 장부를 정리하다 보니, 오늘..
2020.02.27